“왜 반박을 안 하지?”…한동훈 반응에 박범계 ‘빵 터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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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 회의서 검찰 특활비 질문
박범계 의원, 한동훈 장관 반응에 웃음 터져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견 일치를 서로 확인하며 웃음을 터트린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의원이 한장관에게 검찰 특활비 관련 문제를 지적했다.

박의원은 “마약 수사가 한동훈 장관에게, 윤석열 정부에 정말 필요한 민생 수사라면 다른 특활비를 당겨서라도 마약 수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장관은 반박하지 않고 “오늘 하신 말씀이 전부 다 공감됩니다”라고 대답했다.

박의원은 한장관의 반응에 당황한 듯 “왜 반박을 안 하시지?”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고, 한장관도 미소를 지으며 화답했다. 회의에 배석한 다른 의원들도 잠시 폭소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9일 국민의힘이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 저지를 위해 계획했던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면서 두 안건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동시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자동 폐기될 위기에 처하자 야당 의원들은 당혹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윤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협력을 약속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국정이 다시 정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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