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 맞아서” 추석연휴에 어머니 살해한 소년 구속기소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30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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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연휴 때 모친을 흉기로 살해한 10대 아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존속살해 혐의로 A(14)군을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군 지난 1일 오후 5시34분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아파트에서 어머니(40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모친은 잠시 외출했다가 돌아온 A군의 부친에게 발견돼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난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아파트 인근 공원에서 붙잡혔다.

모친에게 아파트 놀이터 소음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가 야단을 맞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의 죄책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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