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반대’ 日대사관 침입 대학생 16명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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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26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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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이뤄진 24일 오후 진보 성향 대학생 단체 회원들이 주한 일본대사관이 있는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 8층으로 진입하려다 붙잡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AP 뉴시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이뤄진 24일 오후 진보 성향 대학생 단체 회원들이 주한 일본대사관이 있는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 8층으로 진입하려다 붙잡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AP 뉴시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일본대사관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체포된 대학생 16명이 26일 석방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구속 사유가 없어 석방한다”고 밝혔다. 현행범 체포로 신병을 확보한 피의자는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한다.

이들 대학생 16명은 지난 24일 오후 1시경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며 일본대사관이 있는 서울 종로구 중학동 트윈트리타워 건물에 무단 침입해 불법 시위한 혐의(건조물침입 등)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 진보성향 단체 ‘진보대학생넷’ 소속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4명씩 금천·서초·종암·강동경찰서로 넘겨져 이틀간 조사받았다.

일부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인적사항 조사 등을 거부했다. 경찰은 압수수색검증 영장을 받아 지문 채취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일본대사관 진입 시도 이유와 집회시위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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