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에 경비 80% 사용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 제주를 찾은 외국인의 한식 소비 비율이 8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제주를 찾은 미국·일본·대만·중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 8개국 외국인 관광객 18만5166명의 신한카드 매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 이들이 사용한 식음료 소비 금액은 207억3400만 원이었다. 이 가운데 식사 관련 소비가 155억3000만 원(74.9%)이었고, 주류 및 음료 소비는 52억1000만 원(25.1%)으로 나타났다.
국내 음식점업 세부 분류표상 한식·중식·일식·서양식·분식·제과점·피자·치킨전문점 등 10개 업종에서 사용한 소비액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들이 소비한 전체 금액은 92억2500만 원이었다. 이 중에서 한식이 74억3600만 원(80.6%)으로 가장 많았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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