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전라해안 호우특보…도로 11곳·하천변 189곳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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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위군 효령면 병수리에서 소방 당국이 침수 피해를 수습하는 모습. ⓒ News1
대구 군위군 효령면 병수리에서 소방 당국이 침수 피해를 수습하는 모습. ⓒ News1
수도권과 전라서해안 등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대피했던 2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등 호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해 전남 신안군에서 대피했던 2세대 2명이 아직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1세대 1명은 인근 토사면붕괴 우려로, 다른 1세대 1명은 주택붕괴 우려로 대피했다.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에서는 1400호가 정전을 겪는 일도 있었다. 정전은 현재 복구 완료됐다.

정부는 전날 오후 10시30분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 데 이어 경기도·충남 도로 11곳과 하천변 189곳, 둔치주차장 40곳을 통제중이다. 6개 국립공원 159개 탐방로와 제주 해안가 8곳도 통제되고 있다.

전국 지자체에서는 5616명이 비상근무를 서며 재난문자 등으로 피해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경부는 다목적댐인 김천부항댐 수문을 방류중이다.

임진강 필승교는 이날 오전 10시 수위 1.10m에 도달해 행락객 대피(준비단계) 기준수위 1m를 넘겼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군남댐 수문을 방류중이다.

한편 수도권, 전라서해안,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수도권, 강원영서,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24일까지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전망된다.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인천 50~120㎜(많은 곳 150㎜ 이상), 강원·충청·전라·경상권 50~120㎜(많은 곳 150㎜ 이상), 제주 30~100㎜(많은 곳 150㎜ 이상)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충남, 전남, 제주에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호우주의보는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에 발령됐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당일 강수량은 △제주(제주) 96.0㎜ △제주(서귀포) 82.5㎜ △전남 진도 64.5㎜ △강원 철원 52.0㎜ △경기 파주 48.0㎜ △경기 연천 46.0㎜ 순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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