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맷돼지 발견…북부지역 집중

  • 뉴스1
  • 입력 2023년 8월 1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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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위험지역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다.
제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위험지역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다.
충북 제천 북부지역인 봉양읍과 백운·송학면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봉양읍 명동리 야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 1마리가 발견됐다.

제천지역에서는 2021년 11월 21일 처음 ASF에 감염된 멧돼지 사체가 발견된 이후 85마리째다.

문제는 올해 들어서만 총 15마리의 ASF에 감염된 멧돼지 사체 중 봉양지역 8마리, 백운면 4마리, 송학면 3마리 등 모두 제천 북부지역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7월들어서만 ASF에 감염된 멧돼지 사체 7마리는 봉양지역에서만 발견됐다.

제천시 관계자는 “북부지역이 영월 산악지역과 이어져 ASF에 감염된 멧돼지의 이동 경로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 지역에 울타리 등을 설치해 이동 경로를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ASF에 감염된 멧돼지 사체가 발견된 지역의 양돈농장과 도로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피해방지단을 통해 북부지역에서의 포획 활동을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제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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