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앞둔 가운데 부산 기장군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나섰다.
기장군은 21일 기장수협과 ‘수산물 방사능 검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협약은 관내에서 어획되고 위탁 판매되는 수산물의 방사능 수치 등을 상시 확인해 오염수 괴담에 따른 지역 수산물 소비 감소 피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맺어졌다. 협약에 따라 기장군은 군이 보유하고 있는 방사성핵종분석기 가운데 2대를 기장수협 위판장에 설치한다. 기장수협은 수산물의 시료 채취와 방사능 측정을 맡게 된다. 또 기장군은 방사능 검사의 기술 지원을 위해 주 1회 이상 기장수협 위판장을 방문한다. 이상 수치가 발견되면 전문기관인 부경대 방사선과학기술연구소, 고리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에 원인 조사를 맡기고 후속 조치를 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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