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못 한 것은 공소취소 특검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주는 조작기소 특검법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국민의힘은 맞을 매를 다 맞고 선거를 시작했는데, 느닷없이 공소취소 특검을 들고나온 민주당에 국민이 역반응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홍 전 시장은 1993년 자신의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슬롯머신 업계 비호세력’ 사건 수사와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의 ‘이재명 수사’를 비교했다. 그는 “복잡했던 슬롯머신 사건도 주임검사 외 검사 5명이 두 달 걸려 했다”며 “한 사람(이재명 대통령)을 잡기 위해 검사 200여 명을 1년 이상 동원한 것은 유사 이래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다만 “그걸(이재명 수사를) 지시한 사람이 누구였는지, 정치보복 수사였는지, 또 무리한 기소였는지는 검찰 자체 특별감찰만으로 충분히 밝힐 수가 있었다”며 “자체 감찰 결과 공소권 남용으로 밝혀지면 그때 공소취소를 하는 것이지, 국회에서 특검으로 추진한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절묘하게 균형을 맞춘 국민의 선택에 경탄을 금치 못한다”며 “새로운 판이 됐으니 부디 여야가 국익 중심으로 나라를 운영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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