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기억 안 나”…노원구 엘리베이터 폭행 30대, 구속송치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20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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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조르고, "소리 지르면 죽이겠다" 협박 혐의
경찰 조사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

한밤중에 처음 본 여성을 집 앞까지 쫓아가 강제로 끌고 가려고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8일 간음목적 약취유인(미수) 혐의 등을 받는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12시30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에 있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20대 여성을 따라 탄 뒤, 여성이 내리자 성폭행할 목적으로 뒤따라가서 목을 조르고 “소리를 지르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의 비명을 들은 이웃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토대로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사건 발생 나흘 뒤인 7일 오후 5시30분께 경찰의 연락을 받은 A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고, 같은 날 밤 조사가 이뤄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13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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