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령 영아, 95건 중 79건 수사 중”…8명 이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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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30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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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2명을 살해하고 냉장고에 시신을 유기한 친모 A씨가 30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A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아이를 출산해 살해한 뒤, 이를 검은봉지에 담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소재 자신의 거주지 아파트 냉장고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3.6.30/뉴스1
영아 2명을 살해하고 냉장고에 시신을 유기한 친모 A씨가 30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A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아이를 출산해 살해한 뒤, 이를 검은봉지에 담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소재 자신의 거주지 아파트 냉장고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3.6.30/뉴스1
경찰청이 출산 기록은 존재하나, 출생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과 관련해 총 79건을 수사 중이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출생 미신고 아동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등이 수사를 의뢰한 95건 중 79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체 95건 중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아동이 74명, 소재가 파악된 아동은 13명이다. 숨진 아동은 수원 영아 살해 사건 2명을 포함해 8명이다.

아동 소재가 파악된 6건과 사망 2건은 ‘혐의 없음’으로 수사 종결했다.

경찰은 혐의 없음 등으로 종결한 사건 16건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보면 경기남부경찰청이 29건으로 가장 많고, 대전경찰청 14건·인천경찰청 8건·부산경찰청 7건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영아 2명을 살해하고 냉장고에 시신을 유기한 친모를 살인과 시체은낵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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