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성폭행범 혀 깨문건 무죄” 판례는 충분…최말자씨 재심의 문 열릴까
뉴시스
업데이트
2023-06-03 07:33
2023년 6월 3일 07시 33분
입력
2023-06-03 07:32
2023년 6월 3일 07시 32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대법원, 1989년 혀 뜯은 사건 '정당방위' 인정
'황령산 혀 절단' 사건도 정당방위로 불기소
최말자씨 재심 개시 여부, 대법원 최종심 앞둬
18세이던 시절 성폭행에 저항하다 가해자의 혀를 깨물어 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최말자(77)씨가 재심을 청구한 가운데, 정당방위로 인정된 과거 유사 사건 판례가 다수 확인돼 주목받고 있다.
3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1989년 8월 혼자 귀가 중인 여성이 자신에게 달려들어 성폭행을 하고 강제로 키스를 한 남성의 혀를 물어뜯은 사건을 두고 신체에 대한 부당한 침해를 방어하기 위한 행위로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경북의 한 읍내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젊은 남성 2명이 혼자 집에 가고 있는 피해 여성을 발견하고 뒤를 밟다가, 골목길에 진입하자 뒤에서 달려들어 양팔을 붙잡아 꼼짝 못하게 한 뒤 넘어뜨리고 음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사건이다.
피해 여성은 몸부림을 치며 저항하다가 자신에게 강제로 키스를 하는 남성 1명의 혀를 물어뜯어 전치 4주의 설절단상을 입혔다.
최근에도 강제추행에 맞서 혀를 깨물어 절단한 혐의에 대해 정당방위를 인정한 사건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황령산 혀 절단’ 사건을 꼽을 수 있다. 피해 여성은 2020년 7월 부산 황령산 산길에서 강제추행에 맞서 상대 남성의 혀를 깨물어 절단한 혐의를 받았으나, 정당방위가 인정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반면 가해 남성은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됐다.
반면 최씨는 1964년 강간 시도에 저항하다 가해자의 혀에 상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졸지에 ‘상해 가해자’가 됐다.
최씨는 중상해죄가 인정돼 부산지법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가해자는 정작 성폭력 미수로 기소조차 되지 않았고, 특수주거침입과 특수협박 혐의로 최씨보다 가벼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최씨는 56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난 2020년 5월 재심을 청구했다.
그러나 부산지법과 부산고법은 재심 요건인 검사의 위법 행위를 입증할 객관적이고 분명한 증거가 제시되지 못했고 ‘법적 안정성’을 이유로 재심을 기각했다. 최씨의 재심을 받아들일 경우, 과거의 법감정으로 내렸던 모든 판결에 대해서도 재심을 결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최씨에 대한 재심 여부는 대법원 최종심만 앞두고 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잘못된 판결이라면서도 재심 개시 결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다만 개인에 대한 국가 폭력의 관점에서 이 사건을 본다면 재심 개시도 가능하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재심 개시 결정은 법리적으로 증거의 신규성이나 명백성이 있을 때 가능하다”며 1·2심 판단에 법리적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국가 폭력 사건에서 위법성 등을 인정해 재심을 결정했듯 공권력에 대항할 수 없었던 개인의 관점에서 이번 사건을 들여다 본 뒤 재심 청구 개시를 인용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며 “재심 개시만 된다면 본안에서는 정당방위가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국힘 선대위 삐걱…“동의없이 임명” 반발에 중진 합류도 불발
2
“엄마, 문 열어줘” 딸 영상통화 왔는데 CCTV 보니 ‘소름’
3
“인기가 샤넬백 수준”…6000원짜리 가방의 정체 [트렌디깅]
4
삼전 노조 “영업이익 15%, 불변 아니다…중노위에 조정안 요청”
5
“비행기가 옆으로 넘어진다” 강풍에 아찔…조종사 “고어라운드”
6
교육감 권한 밖인데… “수능 절대평가” “특목고 폐지” 공약 논란
7
삼성전자 ‘사후조정’ 결국 결렬…정부, 21년만에 ‘긴급조정권’ 꺼내나
8
‘양정원 수사 무마’ 의혹에…강남경찰서 수사-형사과장 전원 교체
9
“공소취소 논란, 기권하려던 국힘 지지자 투표소 끌여들여” [황형준의 법정모독]
10
[오늘의 운세/5월 13일]
1
김용범 “AI시대 기업 초과이윤, ‘국민배당금’으로 환원돼야”
2
“국민배당금, 사회주의식 발상…삼성·SK에 짐 더 얹을 궁리만”
3
이승환, 57세 구미시장에 “4살 형이 충고한다…‘잘못했다’ 한마디면 돼”
4
“금방 돌아올게” 주왕산 초등생 끝내…탐방로 100m 벗어난 숲속서 주검으로
5
“전재수 보좌진, 압수수색前 망치로 하드디스크 부숴 증거 인멸”
6
삼전 노조 “영업이익 15%, 불변 아니다…중노위에 조정안 요청”
7
국힘 선대위 삐걱…“동의없이 임명” 반발에 중진 합류도 불발
8
트럼프 “베네수엘라 美 51번째 주 편입 진지하게 검토”
9
경찰 성과 홍보한 李 비판한 시민…李 “그게 대통령의 일” 반박
10
靑, 국민배당금 논란에 “김용범 정책실장 개인 의견” 선그어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국힘 선대위 삐걱…“동의없이 임명” 반발에 중진 합류도 불발
2
“엄마, 문 열어줘” 딸 영상통화 왔는데 CCTV 보니 ‘소름’
3
“인기가 샤넬백 수준”…6000원짜리 가방의 정체 [트렌디깅]
4
삼전 노조 “영업이익 15%, 불변 아니다…중노위에 조정안 요청”
5
“비행기가 옆으로 넘어진다” 강풍에 아찔…조종사 “고어라운드”
6
교육감 권한 밖인데… “수능 절대평가” “특목고 폐지” 공약 논란
7
삼성전자 ‘사후조정’ 결국 결렬…정부, 21년만에 ‘긴급조정권’ 꺼내나
8
‘양정원 수사 무마’ 의혹에…강남경찰서 수사-형사과장 전원 교체
9
“공소취소 논란, 기권하려던 국힘 지지자 투표소 끌여들여” [황형준의 법정모독]
10
[오늘의 운세/5월 13일]
1
김용범 “AI시대 기업 초과이윤, ‘국민배당금’으로 환원돼야”
2
“국민배당금, 사회주의식 발상…삼성·SK에 짐 더 얹을 궁리만”
3
이승환, 57세 구미시장에 “4살 형이 충고한다…‘잘못했다’ 한마디면 돼”
4
“금방 돌아올게” 주왕산 초등생 끝내…탐방로 100m 벗어난 숲속서 주검으로
5
“전재수 보좌진, 압수수색前 망치로 하드디스크 부숴 증거 인멸”
6
삼전 노조 “영업이익 15%, 불변 아니다…중노위에 조정안 요청”
7
국힘 선대위 삐걱…“동의없이 임명” 반발에 중진 합류도 불발
8
트럼프 “베네수엘라 美 51번째 주 편입 진지하게 검토”
9
경찰 성과 홍보한 李 비판한 시민…李 “그게 대통령의 일” 반박
10
靑, 국민배당금 논란에 “김용범 정책실장 개인 의견” 선그어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미술관·박물관 자주 갈수록 천천히 늙는다”…얼마나? [노화설계]
[사설]김용범 “초과 이윤 국민배당”… 내용도 시기도 부적절
한동훈 “특검, 출금금지 연장 요청은 노골적인 선거 개입”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