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공주알밤센터 개소 본격 운영 나서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4월 18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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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는 지난해 9월 공주알밤과 밤가공상품의 전시 및 홍보, 판매 등을 담당하는 ‘공주알밤센터’를 개소해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소비 트렌드를 맞추기 위해 밤연구팀을 구성해 공주밤을 이용한 가공상품을 개발, 제작, 보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남 공주지역의 밤은 약 2,0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진나라때 편찬된 삼국지의 마한, 송나라의 후한서 등 중국역사서에 ‘마한에서 굵기가 배만하고 큰 밤이 난다’ 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당나라 위징의 수서나 이연수의 북사라는 책에도 ‘백제나라에는 큰 밤이 생산되고 있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 임원경제지, 예규지에는 공주지역 시장에는 쌀, 보리와 함께 밤이 많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2014년 공산성 문화재 발굴 도중 밤이 다량 출토되기도 했다. 밤 재배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공주시는 대표적인 밤 주산지로 연간 7천 톤의 밤을 생산하고 있다.

공주알밤은 큰 일교차로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뛰어나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비타민, 마그네슘, 칼륨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공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주알밤’ 브랜드 발전을 위해 최상품의 밤을 생산하는 데 힘쓸 계획”이라며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생산, 가공, 유통 전 분야에 걸친 지원정책을 추진하여 공주시 방문객들을 위해 밤 가공상품 개발, 밤 체험시설 확충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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