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김포골드라인’ 전세버스 80대 투입…혼잡률 247%→73%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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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지하철 9호선 개화역에서 김포골드라인 혼잡구간 버스전용차로 현장점검을 마친 뒤 김병수 김포시장 및 서울시·경기도 교통정책 담당자들과 만나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2023.4.17/뉴스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지하철 9호선 개화역에서 김포골드라인 혼잡구간 버스전용차로 현장점검을 마친 뒤 김병수 김포시장 및 서울시·경기도 교통정책 담당자들과 만나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2023.4.17/뉴스1
경기 김포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꺼내든 전세버스가 현 247%의 혼잡률을 73%까지 낮출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경기 김포시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출근시간대 오전 7~8시 기준, 김포골드라인 탑승인원은 6501명이다. 평균 혼잡률은 247%로 전세버스 80대를 투입할 경우 1600명까지 탑승인원을 분산시켜 평균 혼잡률은 73%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40대의 전세버스를 투입할 경우 총 분산인원은 800명, 60대는 1200명, 70대는 1400명까지 탑승인원을 분산시킬 수 있다고 봤다. 이는 1대당 45명의 승객이 타지 않고 20명을 기준을 했을 때 수치다.

시는 버스전용차로를 개선할 경우 시간단축 효과가 있다고 봤다. 현재 걸포북변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32분이 걸린다. 이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는 김포 풍무동~서울 개화역까지만 설치돼 있다.

하지만 걸포북변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할 경우 10분이 줄어든 22분이 걸려, 김포시민들의 출근길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포시는 오는 24일 경기도 전세버스 40대(45인승)를 먼저 투입하고 80대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운행시간은 오전 6~8시이며, 운행간격은 최대 5분이다. 퇴근시간대에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 노선은 김포시와 경기도가 협의를 진행중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전세버스 운행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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