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내년 최저임금 24.7% 오른 1만2000원 요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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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폭등탓 실질임금 하락 반영”

양대노총 참석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2024년 적용 최저임금 노동계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4.04. 사진공동취재단
양대노총 참석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2024년 적용 최저임금 노동계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4.04. 사진공동취재단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내년 최저임금으로 지금보다 24.7% 인상된 1만2000원을 요구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50만8000원이다. 4일 양대 노총은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최저임금 요구안을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최저임금은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 지난해 9160원, 올해 9620원으로 점차 인상됐다. 같은 기간 상승률은 각각 10.9%, 2.9%, 1.5%, 5.1%, 5.0%였다. 상승률을 고려할 때 내년에는 처음으로 ‘1만 원’ 선을 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양대 노총은 “최악의 물가 폭등 시기에 실질 임금 하락을 극복하고 심화되는 양극화와 불평등 체제 완화를 위해 대폭적인 최저임금 인상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양대 노총은 매년 최저임금위원회를 앞둔 4∼6월 노동계 요구안을 발표해 왔다. 위원회는 18일 첫 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최저임금#양대 노총#실질임금#물가폭등#노동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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