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외교’ 나선 김동연… 골드버그 美 대사와 프로야구 개막전 관람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1일 2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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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김 지사 제안으로 kt 위즈 개막전 관람
혁신경제 협력관계 등 한-미 관심사 의견 나눠

2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윌라드 벌러슨 미8군사령관(사진 왼쪽부터) 김동연 경기도지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필립 골드버그(Philip S. Goldberg) 주한 미국대사와 프로야구 개막전을 함께 관람했다. ‘야구 외교’를 통해 경기도와 미국 간 ‘혁신경제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김 지사는 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개막전 kt 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를 관람했다. 골드버그 미국대사와 골드버그 대사가 초청한 아담 H 스털링 전 슬로바키아 대사, 윌라드 벌러슨 미8군 사령관, 이재준 수원시장 등도 함께했다.

이번 관람은 지난해 11월 골드버그 미 대사의 경기도청을 방문했을 당시 열렬한 야구팬인 김 지사가 프로야구 경기를 함께 관람할 것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당시 골드버그 대사는 김 지사와 만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동연 지사의 환대와 동반관계 강화에 감사하다”며 “두 나라의 경제협력 확대를 고대하며, 하루빨리 kt 위즈 경기를 보러 수원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올리기도 했다.

두 사람은 혁신경제에 대한 협력관계인 ‘혁신 동맹’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반도체 등 경제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 지사는 경기 관람 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기회 경기 관람권’을 널리 알리고, 유일한 경기지역 연고 프로야구 구단인 kt 위즈의 창단 10주년을 축하했다. 또 ‘기회경기 관람권’을 지원받은 70세 이상 노인, 장애인, 특별 초청된 다문화 가족들과도 함께 했다.

‘기회경기 관람권’은 경기도 연고 4대 프로스포츠 홈경기를 75% 할인된 금액으로 볼 수 있어 스포츠 소외계층의 관람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경기도가 25%, 프로스포츠단이 50%를 부담하며, 자부담은 25%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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