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대통령 인형에 활쏘기 행사’ 인권침해 여부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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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28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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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진보단체의 윤석열 대통령 얼굴 활쏘기 이벤트 사건과 관련해 진정서를 제출하고 있다. 2023.2.20/뉴스1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진보단체의 윤석열 대통령 얼굴 활쏘기 이벤트 사건과 관련해 진정서를 제출하고 있다. 2023.2.20/뉴스1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통령 등 얼굴 사진에 활쏘기 행사에 대해 28일 조사에 착수했다.

이종배 서울시 의원은 지난 20일 얼굴 사진 활쏘기 행사의 인권침해 여부 조사와 행사 중단 권고를 요청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인권위에 제출했다.

촛불행동은 앞서 11일 태평로 일대에서 열린 정부규탄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한동훈 장관의 얼굴 사진을 붙인 인형에 장난감 활을 쏘는 이벤트를 열었다.

또한 18일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서도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등의 얼굴 사진을 붙인 풍선 샌드백을 설치해 원하는 시민이 두들길 수 있게 했다.

이 의원은 “국민투표로 선출된 대통령의 얼굴에 활을 쏘는 행위는 헌정 질서에 대한 테러이자 반민주적 폭동”이라며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어린이에게 활을 쏘게 하는 행위는 아동학대이자 비교육적 만행”이라고 강조했다.

인권위는 진정 접수 뒤 3개월 안에 조사 결과를 발표해야하며 결과에 따라 경찰에는 긴급구제나 시정권고 등을 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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