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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檢, ‘성남FC’ 제윤경-네이버 계열사 前대표 곧 조사

입력 2022-11-28 03:00업데이트 2022-11-28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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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FC 구단 사무실 앞. 뉴시스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FC 구단 사무실 앞. 뉴시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제윤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네이버 계열사 전 대표 A 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은 대장동 특혜 사건 기소 이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네이버가 2015∼2016년 제2사옥 건축허가의 대가로 사단법인 희망살림을 통해 성남FC에 뇌물을 줬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이들을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와 희망살림 상임이사였던 제 전 의원, A 씨 등은 2015년 5월 협약을 맺고 네이버가 희망살림에 40억 원을 후원하면 희망살림이 성남FC에 광고비로 39억 원(97.5%)을 집행하기로 했다.

검찰은 저소득층의 채무 상환을 돕는 희망살림이 거액의 광고비를 집행하는 과정에 성남FC 구단주였던 이 대표와 구단 운영을 사실상 총괄했던 정 실장이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 전 전략추진팀장 B 씨를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 대표, 정 실장과 공모했다”고 적시했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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