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과 200상자 의혹’ 김미경 은평구청장 이틀간 압수수색

  • 뉴시스
  • 입력 2022년 9월 22일 1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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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지역 주민 등에게 사과 200여 상자를 보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에 대해 경찰이 이틀간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사과 200여 상자의 대금 결제와 관련된 자들을 압수수색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은평구청 다수의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 200여 상자를 보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아울러 김 구청장의 수행비서는 선물을 받은 사람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김 구청장이 사과를 보내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6월21일에도 은평구청 내 구청장 집무실과 비서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김 구청장은 2018년 7월부터 은평구청장을 지냈으며,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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