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만2724명…“추석 여파, 3~4일 후 나타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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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10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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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인천방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 중에 있다. 2022.8.7/뉴스1
7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인천방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 중에 있다. 2022.8.7/뉴스1
추석 연휴 첫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대로 감소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추석 연휴 여파가 3~4일 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감소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4만2724명 늘어 누적 2397만6673명이다. 이는 전날(6만9410명)보다 2만6686명 줄어든 수치다. 토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7월 16일(4만1299명) 이후 8주 사이 가장 적다.

위중증 환자수는 전날보다 21명 늘어난 525명이다. 지난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562명→536명→521명→597명→493명→504명→525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재유행은 감소세로 접어들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를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500명을 웃돌고 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8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6876명(치명률 0.11%)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8월 5주(8월 28일~9월 3일) 보고된 사망자 515명 중 50세 이상은 505명이다. 전체 사망자의 98.1%다. 이 가운데 백신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는 171명(34.1%)이다.

추석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 및 여행객들이 버스 탑승 준비를 하고 있다. 2022.9.8/뉴스1
추석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 및 여행객들이 버스 탑승 준비를 하고 있다. 2022.9.8/뉴스1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거리두기 없는 첫 번째 명절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연휴 후 확진자 수 전망에 대해 “어느 정도 증가할 가능성은 있지만, 많은 분이 감염되거나 접종을 통해 면역을 확보했다”며 “전체적인 유행의 감소세는 일정 정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어 “추석 연휴 기간의 여파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지 3~4일 뒤부터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 기간에) 집중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유행상황이 어떻게 변동되는지를 체크하겠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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