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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사회

서울 강남이 물에 잠겼다…도림천 범람에 지하철역 곳곳 침수

입력 2022-08-08 22:29업데이트 2022-08-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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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에 내린 폭우로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주변이 침수되면서 인도와 차도가 거대한 물바다로 변했다. 독자 제공


8일 서울에 내린 폭우로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주변이 침수되면서 인도와 차도가 거대한 물바다로 변했다. 독자 제공

8일 밤 서울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강남 삼성역 일대 도로가 물에 잠기고 도림천이 범람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밤사이 시간당 최대 100㎜에 이르는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8일 서울에 내린 폭우로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주변이 침수되면서 인도와 차도가 거대한 물바다로 변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서울시 교통정보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경 테헤란로 삼성역∼포스코사거리는 양방면 하위 4개 차로가 침수됐으며, 송파대로 가락시장 사거리 곳곳도 침수로 차량이 멈춰 서있다.

특히 삼성사옥 앞 도로는 물바다가 돼 승용차는 물에 잠겼고, 버스도 절반 높이 이상 물에 잠겼다. 내부까지 들어찬 물에 결국 버스 운행이 중단돼 귀갓길 시민들이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이수역 침수 피해 상황/독자제공

지하철 7호선 이수역에서는 쏟아지는 비에 역사 천장이 일부 무너지면서 열차가 양방향 무정차 통과했다.

9호선 동작역도 침수됐다. 이에 따라 강남에서 여의도 방향으로 가는 9호선 운행이 중단되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영등포역도 침수되면서 1호선 하행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관악구는 도림천이 범람하고 있다며 대피 공지를 내렸다. 관악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9시 26분 “도림천이 범람하고 있으니 저지대 주민께서는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8일 서울에 내린 폭우로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주변이 침수되면서 인도와 차도가 거대한 물바다로 변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관악구는 또 오후 9시를 기해 산사태 경보도 발령하고 “산사태 발생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공지했다.

일부 지역에선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8시 40분 안양천 오금교 일대 홍수주의보를 발령하면서 하천변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대곡교(서울)·중랑교(서울)·진관교(남양주) 등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에서는 정전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0분경부터 관련 신고가 집중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도로 침수로 교통이 막힌 데다 안전사고 우려로 한전 관계자들이 현장에 나가지 못하면서 상황 파악 자체가 늦어지는 상황이다.

8일 서울에 내린 폭우로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주변이 침수되면서 인도와 차도가 거대한 물바다로 변했다. 독자 제공

서울시는 한강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오후 10시 12분을 기해 잠수교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시는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6천 톤 이상으로 증가해 잠수교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고 밝혔다. 보행자 통행은 이보다 앞서 통제됐다.

한편 폭우 피해가 커지자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9시 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근무 2단계로 격상했다. 동시에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하고 풍수해 위기 경보는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에 호우 대비에 모든 역랑을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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