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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폭우 그친 주말 ‘찜통’ 더위 예보…다음주 남해안 올 첫 태풍 영향권

입력 2022-07-01 16:35업데이트 2022-07-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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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물러가면서 7월 첫 주말부터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온다.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돼 나들이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다음 주 초에는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태풍 ‘에어리’의 영향을 받아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예상된다.

● 폭우 그친 주말 ‘찜통’ 더위
빗방울. 뉴스1

기상청은 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지속돼 당분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예상된다고 1일 밝혔다.

1일 오전 10시 대구와 경북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나머지 지역에도 대부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4도, 낮 최고기온은 34도로 예상된다. 대구의 낮 기온은 36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19~21도, 최고기온 25~29도)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남부지방과 제주, 일부 강원 내륙과 충남·북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에서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곳도 있을 수 있다. 동해안 일부 지역과 제주 해안, 충남·북, 남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밤 최저기온이 25도가 넘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폭염특보가 확대되면서 질병관리청은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두통, 어지럼,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를 장시간 방치하면 열사병이나 탈진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2017~2021년 온열질환자는 1만395명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은 폭염 때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고 어지럼, 두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에서 쉬어야 한다고 했다. 또 가장 더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활동을 줄이고, 밝고 헐렁한 옷과 챙 넓은 모자 등을 착용하라고 권했다.

● 다음 주 올해 첫 태풍 영향권
빗방울. 뉴스1

장마와 폭염에 이어 다음 주 초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 5일 제주와 남해안 쪽으로 제4호 태풍 에어리가 지날 것이라고 예보했다. 에어리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폭풍을 의미한다. 열대저압부였던 에어리는 1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태풍으로 커졌다. 이후 제주 남쪽 먼바다로 이동하고 있다. 4일 오전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을 거쳐 5일 오전 부산 남서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6일 오전 독도 남서쪽 해상에서 다시 열대저압부로 바뀌며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강도의 변동성이 커서 에어리가 제주 동쪽 해상이 아닌 서쪽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되는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서는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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