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일보|사회

인천 서구의 ‘환경 강소특구’… 새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는다

입력 2022-06-07 03:00업데이트 2022-06-07 03:0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5년간 국비 등 230억원 투입해 조성
ICT기반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 기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 될 듯
인천 서구 오류동에 있는 환경산업연구단지. 올 하반기 단지 내에 환경분야 강소특구를 전담하는 조직이 가동된다. 인천시 제공
인천 서구에는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국립환경인재개발원,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환경 관련 주요 기관이 위치해 있다. 또 정부 정책에 따라 종합환경연구단지, 환경산업연구단지가 조성됐다.

이를 기반으로 서구는 최근 ‘환경 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로 지정됐다. ‘환경 분야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 인프라를 갖춰 혁신 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한 점이 인정된 것이다.

강소특구는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특구를 지정해 육성하는 제도이다. 2018년 7월 도입돼 2019년 6월 경기 안산, 경남 김해·진주·창원, 경북 포항, 충북 청주 등 6개 지역이 강소특구로 처음 지정됐다.

● 환경 분야 강소특구 어떻게 조성되나
6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소특구는 서구 오류동과 경서동, 미추홀구 도화동, 연수구 송도동 일대 2.22km²(기술핵심 기관 0.73km², 배후 공간 1.49km²)에 조성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 및 관리 기술 연구를 통해 사업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대는 기술핵심기관으로 참여한다. 현재 서구 오류동에 있는 환경산업연구단지 내 강소특구를 전담하는 조직이 올 하반기 가동된다. 서구 경서동 178-8 일대에 새롭게 들어서는 ‘환경융복합산학연구센터’에는 인천대 에코 캠퍼스가 2025년 상반기까지 조성된다.

환경 분야 강소특구는 R&D거점지구, 기술사업화지구, 생산거점지구로 나눠진다. R&D거점지구는 인천대 미추홀, 제물포 캠퍼스가 맡아 환경융합학과를 통한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이 이뤄진다. 환경산업 융복합 기술 기반 사업화 핵심기술의 공급을 비롯해 △대체물질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환경관리 △산학협력 및 창업 지원이 진행된다.

기술사업화지구에서는 환경 관련 기업을 위한 사업화 전문 서비스가 지원된다. 환경융복합산학연구센터를 준공하여 환경 관련 기업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술 사업화를 지원한다.

생산거점지구는 ‘검단2 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된다. 단지에는 환경업종 특화지구가 설정돼 그린 프런티어 기업 육성을 통해 환경산업 생태계를 만든다.

●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강소특구는 기술 사업화 자금, 인프라·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인천시는 강소특구 조성과 육성을 위해 올해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86억 원을 연구개발비로 지원한다. 이어 내년부터 5년간 국비 160억 원, 시비 70억 원 등 총 230억 원이 지원된다.

5년간(2022∼2026년) 강소특구 육성에 따른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약 1조2082억 원, 고용 유발 효과는 약 1만3902명, 생산 유발 효과는 약 2조9974억 원으로 추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입주기업(124개사) 외에 309개사도 신규로 서구로 이전해 11조1000억 원대의 기업 누적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강소특구 환경기술 현장 적용 ‘실증 리빙 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실증 리빙 랩이 관내 남동공단 등 15개 산업단지에서 활용되면서 기술 사업화의 성공률을 높이고 지역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서구 강소특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환경 분야 기술 사업화 거점으로 육성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성장동력으로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사회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