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5개년(3+2개년) 국가재정지원사업인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인 KU-3DS는 민간의 혁신 기술인 사이버·물리 시스템(Cyber-Physical System, CPS)에 기반, 가상세계와 실제세계를 통합하여 제품의 설계 및 제작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이란, 시제품 제작·양산 등 제조 창업을 촉진하고 아이디어 구현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고,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재정지원 사업이다. 고려대는 기존에 링크사업을 통해 구축된 일반랩 ‘KU-Makerspace’, 2018년 해당 사업에 선정돼 운영 중인 전문랩 ‘X-GARAGE’ 등 메이커스페이스 2곳을 이미 운영 중이며, 2021년 8월 민간협업형 전문랩 사업에 새롭게 선정돼 ‘KU-3DS’를 개소했다.
구체적으로 KU-3DS는 ①사이버·물리 시스템 기반의 가상세계 플랫폼 ②가상과 실체를 통합한 트윈 플랫폼 및 ③온라인 협업 플랫폼을 구축 및 연계 운영하며 이를 통해 ‘제조 창업 인프라의 고도화’를 꾀하고 ‘기업과의 협업모델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PS 기반의 드론/자율주행 모빌리티, 초정밀 센서 및 열-에너지 시스템 연구개발부터 3DExperience 및 메이커스페이스를 통한 시제품 제작 테스트 등 제조 기업지원까지, 연구-기업-제작-체험이 모두 연결된 혁신적인 협력구조라 할 수 있다.
개소식 축사를 맡은 이관영 고려대 연구부총장은 “KU-3DS는 VR/AR 등 가상환경에서 설계된 제품과 그 기능을 체험 및 검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실물 시제품을 제작하는 등 가상과 현실을 잇는 신개념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KU-3DS는 고려대 혁신의 상징인 KU개척마을에 신설되어 외부적으로는 다쏘시스템, VPK와 함께 협업하여 CPS 기반의 소프트웨어 교육, 컨설팅, 사업화에 필요한 멘토링을, 내부적으로는 기존에 운영 중인 메이커스페이스와 협업하여 교내 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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