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장관 “김오수 총장 만나 검찰에 대한 염려 전해”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2일 15시 35분


코멘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관련, 김오수 검찰총장과 회동에 대해 “검찰에 대한 제 염려를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2일 오후 울산공항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오수 검찰총장과 회동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는 말씀드리기 그렇다”며 “김오수 총장께서 만나길 원하셨고, 광화문 쪽에 있는 법무부 건물에서 회동을 가졌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어 “김 총장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저 역시 많은 말씀을 드렸다”며 “기본적으로 ‘갈길은 먼데 날은 저물었다’라는 제 마음을 전달드렸다. 검찰에 대한 제 염려도 전했다”고 했다.

그는 “김오수 총장은 경찰조직에 대한 진단, 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입장과 우려, 저에 대한 부탁의 말씀을 하셨다”며 “회동 이후 민주당과 소통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검찰의 ‘검수완박 법안 거부권’에 대해서는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다”며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집단지성을 갖고 논의해 줄 것”이라며 “제가 특별히 더 할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범계 장관은 이날 울산 동구에 정착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현안 청취를 위해 울산을 방문했다.

[울산=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