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붕괴사고’ 현산 세무조사…비정기 특별조사 전담 부서 투입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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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올해 1월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냈던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직원들을 파견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날 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4국은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정기 세무조사가 아니라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곳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국세청이 조사를 나와 성실히 임했다”며 “세무조사와 관련해 특별히 드릴 말이 없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6월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철거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에 ‘8개월 영업정지’라는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또 국토교통부는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현대산업개발에 ‘등록 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의 처분을 내려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한 상태다. 서울시는 6개월 안에 추가 처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국세청#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hdc현대산업개발#세무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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