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가족과 한집 살던 40대 사망…사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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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22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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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명 육박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뉴시스
1000만명 육박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재택치료를 받던 가족과 함께 거주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사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10분경 은평구의 한 주택에서 A 씨(49)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A 씨와 함께 살던 어머니는 ‘아들이 인기척이 없다’며 119에 신고했다.

사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A 씨는 양성으로 확인됐다. A 씨는 확진 판정으로 재택 치료 중이던 모친과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그는 전날 인후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했으나, 기저질환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사망 원인을 별도 조사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사후 코로나19 확진은 지난달에도 연이어 발생한 바 있다. 서울에서 50대 장애인과 80대 치매 환자가 주택가 도로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행인의 신고로 발견된 이들은 사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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