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평화생태 스마트 복합쉼터’ 2024년까지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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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인 강원 화천군 관문에 관광객과 주민들을 위한 ‘화천 평화생태 스마트 복합쉼터’(사진)가 조성된다. 화천군은 국토교통부의 2022년 스마트 복합쉼터 공모사업에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20억 원 등을 지원받았다. 화천군은 지원금을 포함해 모두 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24년 말까지 스마트 복합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국도 5호선이 지나는 하남면 원천리 일대 1만1730m² 터에 만들어진다. 전기차 충전소를 포함한 주차장과 무인카페, 야생화 공원, 편의점, 화장실 등으로 꾸며진다. 또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식당과 e모빌리티 대여소, 전시 기능을 갖춘 화천 홍보관, 특산물 판매소, 작은 목욕탕도 조성될 예정이다. 쉼터는 춘천과 화천읍을 연결하는 도로변에 위치해 지역 대표 축제인 산천어축제를 방문하는 이용객과 북한강 자전거 이용객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국도 5호선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차량 통행이 크게 늘어나고 쉼터 방문객이 많아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국도 5호선은 강원 영서 북부의 주요 교통축이지만 홍천군 북방면에서 화천을 지나 철원군 김화읍까지 이르는 약 113km 구간에 도로변 쉼터가 전무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스마트 복합쉼터는 북한강에 인접해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며 “단순한 운전자 쉼터의 기능뿐 아니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통로 역할을 하고 주민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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