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 ‘의무’ 아닌 ‘권고’…안 해도 등교 가능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16일 1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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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래피젠 수원공장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생산하고 있다. 2022.2.14/뉴스1 © News1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래피젠 수원공장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생산하고 있다. 2022.2.14/뉴스1 © News1
교육부가 새 학기 전국 유·초·중·고 학생과 교직원 692만명에게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 6050만개를 무료로 지원하고, 적극적인 선제검사를 권고한다고 16일 밝혔다.

선제검사를 실시하는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은 제공 받은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이용해 매주 일요일과 수요일 저녁 가정에서 자가 검사를 하고 등교하게 된다.

검사 결과는 자가진단 앱을 통해 학교와 정보를 공유한다. 검사 결과 ‘음성’일 경우에는 등교하고, ‘양성’일 경우 PCR검사를 받게 된다.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오미크론 대응 학교 방역 추가 지원사항’과 관련해 궁금한 점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신속항원검사키트는 언제부터 얼마나 제공받을 수 있나.
▶2월 넷째주에는 유·초등학교 등교 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2개씩 신속항원키트를 제공한다. 3월부터는 유·초중고교생에게 1인당 9개씩 5주분을, 교직원에게는 3월 둘째주부터 1인당 4개씩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제검사용 신속항원검사는 언제 어떻게 하는 건가.
▶매주 일요일과 수요일 저녁 가정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도록 직전 주 금요일쯤 검사키트를 배부한다. 교육부에서는 3월 둘째주부터 선제검사를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지역과 학교 상황에 따라서 검사 일정은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 결과는 등교 전 자가진단 앱에 입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선제검사 결과는 자가진단 앱에 어떻게 공유하나.
▶신속항원검사 실시 여부와 결과를 기입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 앱을 개편하고 있다. 검사일이 아니거나 상황에 따라 검사를 못할 경우에 대비해 이를 체크할 수 있는 칸도 만들 예정이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양성’ 결과가 나왔을 경우에는 인근 선별진료소로 가 PCR 검사를 받으면 된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바로 등교할 수 있다.

-선제검사는 반드시 해야 하나.
▶검사키트는 무료로 지원하지만 의무나 강제는 아니다. 교육부는 자발적으로 해줄 것을 적극 권고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율적 방역체계 전환에 따른 것이다.

-선제검사 받기를 원하지 않는 학생들도 등교할 수 있나.
▶신속항원검사가 강제나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검사를 하지 않더라도 등교할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거짓으로 제출하는 경우에 대한 대책은.
▶기존 자가진단 앱에서 발열 여부와 오한·두통 등 의심 증상을 체크하도록 했을 때도 자율 시스템으로 운영해왔다. 신속항원키트 검사도 비슷한 수준으로 이해하면 된다.

-현장이동형 PCR검사는 학내 집단감염 발생 시에만 실시되나.
▶하루에 검사할 수 있는 최대 건수가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 양상에 따라 달리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조건을 너무 구체적으로 달 경우 현장의 탄력성이 떨어질 수 있어 교육(지원)청 단위에서 적절히 판단할 수 있도록 재량을 주고 있다.

-백신 2차 접종 뒤 90일이 지난 중·고등학생은 가족 확진 시 격리 대상인가.
▶백신 2차 접종 후 90일이 지나거나 미접종한 학생들은 격리 대상이다. 이는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의 조치로, 전 국민에 해당하는 사항이다.

-확진자 규모가 폭증하고 있다. 원격수업 전환을 검토하고 있나.
▶교육부는 현재 감염 추세와 향후 2주간 감염 추이를 살펴보며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원격수업을 전제로 하는 방안보다는 탄력적으로 학교나 지역에 따라 대응하는 것을 원칙으로 고민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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