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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고장난 줄”…도핑 발리예바에 방송3사 해설진 ‘침묵 중계’
뉴스1
입력
2022-02-16 11:00
2022년 2월 16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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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약물을 복용해 논란에 휩싸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지난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키릴 리히터(Kirill Richter)의 ‘인 메모리엄(In Memoriam)’ 음악에 맞춰 연기를 하고 있다. 발리예바는 착지 실수에도 82.1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 News1
러시아의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연기가 시작되자 국내 방송사 3곳에서 해설 중인 한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해설위원들이 모두 침묵으로 일관했다.
지난 15일 발리예바는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5조 2번째, 전체 26번째 선수로 출전했다.
최근 발리예바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논란의 중심에 있는 선수로 단체전 금메달 이후 발리예바가 지난해 12월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경기를 현장에서 해설한 곽민정 KBS 해설위원과 이호정 SBS 해설위원은 발리예바의 연기가 끝날 때까지 어떤 중계 발언도 하지 않았다.
그러곤 발라예바의 경기가 끝나자 발라예바를 맹비난했다.
KBS 곽민정 해설위원은 경기 후 “별로 하고 싶은 말이 딱히 없어 중계를 안 하고 싶었다. (발리예바의) 출전 여부를 내가 결정할 순 없지만 솔직히 좋은 시선이 안 가는 게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이호정 해설위원도 “금지약물을 복용하고도 떳떳하게 올림픽 무대에서 연기를 한 선수에게는 어떤 멘트도 할 수 없었다. 저런 선수가 경기에 나서면 다른 선수들이 그동안 노력한 게 뭐가 되겠나”라며 비판했다.
이날 발리예바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4.51점과 예술점수(PCS) 37.65점으로 총점 82.16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
하지만 IOC에 따르면 발리예바가 여자 피겨에서 메달을 딴다고 해도 꽃다발을 주는 간이 시상식은 물론 메달을 주는 공식 시상식도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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