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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붕괴 당일 폭약 1800㎏ 사용됐는데 현장소장 결재 없어”
뉴스1
업데이트
2022-02-08 09:53
2022년 2월 8일 09시 53분
입력
2022-02-08 09:52
2022년 2월 8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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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 골재 채취장 토사 붕괴 사고 현장 2022.2.2/뉴스1
경찰이 3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사고 관련 위법 정황을 포착하고 있다.
8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사고 당시 무자격자가 채석 천공(바위 뚫는 작업) 지점을 지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약류 관리기사 자격증을 보유한 책임자가 천공 지점을 정해야 하지만 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화약류 책임자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삼표산업 발파작업 일지에서 사고 당일 오전 폭약 약 1800㎏이 사용됐음에도 현장소장의 결재는 없는 것을 확인했다.
현장소장은 사고 당일 오전에 자리를 비웠다가 사고가 난 뒤 현장에 복귀했다. 작업 시작 전 안전성 검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현재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발파팀장 A씨를 입건했으며 조사를 진행함에 따라 추가적으로 소환조사해 입건할 방침이다.
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 오전 10시9분께 양주시 은현면 채석장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나 3명의 작업자가 숨졌다.
(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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