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수 보고 누락 논란에 박범계 ‘감싸기’…“큰 문제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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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0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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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2.9/뉴스1 © News1
박범계 법무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2.9/뉴스1 © News1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대검 감찰부의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진상조사 보고 누락 논란과 관련 “현재까지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10일 정부과천청사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어제 관련 보고를 받았다”며 “공소장이 어떻게 유출됐는지가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공소장 유출 의혹 수사를 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전 수원지검 수사팀이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진상을 조사한 대검찰청 감찰부가 이 고검장의 측근이 공소장을 열람하고 2차 가공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법무부에 보고를 누락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보고를 누락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을 감찰해야 할 사안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박 장관이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전날도 공수처의 ‘이성윤 공소장 유출 사건’ 수사 등에 반발하는 검사들을 겨냥해 “공소장 유출 건에 대해 당사자도 아닌 분들도 말씀을 하는데 그게 과연 조직문화로서 바람직하느냐”며 “일부 검사들이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장관은 2월 검찰 정기인사와 관련해선 “정기 인사를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을 갖고 있고 콘셉트를 잡아야 한다”고 답했다.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거기까진 생각해보지 않았다”고만 했다.

(과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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