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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전기차 보급-5분 충전망 구축 큰 기대”

입력 2021-11-29 03:00업데이트 2021-11-29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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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전2030’ 온라인투표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이후 도시 경쟁력 회복 등을 위해 발표한 ‘비전2030’ 계획 중 시민들이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정책은 전기차 관련 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높은 기대치가 확인된 만큼 관련 정책 추진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가 이달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비전2030, 시민이 기대하는 서울시 10대 정책’ 시민투표 결과, ‘온실가스·미세먼지 줄이는 전기차 보급·생활권 5분 충전망 구축’이 6298표(6.05%)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데다 친환경을 지향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서울시는 2025년까지 전기차 27만 대를 보급하고 충전기 20만 기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버스, 택시 등 온실가스 배출의 상당 부문을 차지하고 있는 기존 차량들을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차종별로 △승용 17만5000대 △화물 1만9000대 △택시 1만 대 △버스 3500대(마을버스 490대 포함) △이륜차 6만2000대 수준이다.

시민들의 요구 목소리가 큰 충전 인프라 확대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축 아파트에 비해 인프라가 열악한 연립주택, 노후 빌라 등을 중심으로 슬림한 형태의 충전기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정책인 만큼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정책 다음으로는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6128표, 5.88%)가 많은 표를 얻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건강관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디지털, 비대면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게 서울시 분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달 말 기준으로 서울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건강관리 등을 하는 ‘온서울 건강온’ 참여자가 3만 명가량 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사업을 토대로 시민들의 건강 관리를 돕는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표에선 ‘지하도로 시대 개막’(5996표, 5.76%), ‘6대 재개발 규제 혁파’(5165표, 4.96%)’,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5118표, 4.91%) 등이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비슷한 시기 서울시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선 ‘6대 재개발 규제 혁파’(22표, 6.98%) 정책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들이 서울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미래 정책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어떤 정책이 큰 기대를 받고 있는지 일정 부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정책을 보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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