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뇌물 폭로하겠다”며 120억 뜯은 정재창…檢 ‘공갈·협박’ 혐의 수사

뉴스1 입력 2021-11-26 10:06수정 2021-11-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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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판교 대장동 아파트 단지 주변에 위치한 부동산중개업소의 모습. 2021.10.6/뉴스1 © News1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최근 재판에 넘겨진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의 과거 동업자 정재창씨를 검찰이 공갈 및 협박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정 회계사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씨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정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 회계사와 남욱 변호사는 앞서 2013년 정씨와 함께 사업편의를 제공받을 목적으로 3억5200만원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건넸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정황을 포착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지만 뇌물공여는 공소시효가 7년이라 정 회계사와 남 변호사, 정씨에게 혐의를 적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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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는 유 전 본부장에게 뇌물을 건넨 이후 대장동 사업에서 빠졌다가 2015년 대장동 개발이 민관합동 방식으로 진행되며 땅값 상승이 예상되자 다시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회계사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건넨 뇌물을 폭로하겠다며 150억원을 요구했고 이에 정 회계사와 남 변호사가 각각 60억원씩 총 120억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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