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운행하는 화물차 막아선 화물연대 노조원들 [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25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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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실시했다. 노조원들이 경기 의왕 ICD 입구에서 운행중인 차량을 막아서는 등 운행에 항의하고 있다.
25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실시했다. 노조원들이 경기 의왕 ICD 입구에서 운행중인 차량을 막아서는 등 운행에 항의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 소속 노조원 500여명은 25일 오전 10시 경기 의왕시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 1기지에서 출정식을 열고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25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실시했다. 노조원들이 경기 의왕 ICD 입구에서 운행중인 차량을 막아서고 있다.
25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실시했다. 노조원들이 경기 의왕 ICD 입구에서 운행중인 차량을 막아서고 있다.


이날 의왕 ICD 앞 도로 양쪽과 주변 이면도로에 운행을 멈춘 노조원 화물차량이 줄지어 주차돼 있었습니다. 일상생활용품 수송에 나서는 대형 할인점 소속 화물차량들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25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실시했다. 노조원들이 경기 의왕 ICD 입구에서 운행중인 차량을 막아서는 등 운행에 항의하고 있다.
25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실시했다. 노조원들이 경기 의왕 ICD 입구에서 운행중인 차량을 막아서는 등 운행에 항의하고 있다.


의왕 ICD 앞에서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노조원들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화물차 운전자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25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실시했다. 노조원들이 경기 의왕 ICD 입구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있다.
25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실시했다. 노조원들이 경기 의왕 ICD 입구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있다.


25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실시했다. 노조원들이 경기 의왕 ICD 인근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있다. 뒤편으로 보이는 1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25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실시했다. 노조원들이 경기 의왕 ICD 인근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있다. 뒤편으로 보이는 1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수도권 시멘트 저장소(사일로·silo)가 몰려 있는 의왕유통기지에도 화물연대 차량이 진입로를 막아 시멘트 운송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의왕기지에는 쌍용C&E·한일시멘트·성신양회·아세아시멘트·현대시멘트 등 국내 대표 시멘트 7개 사의 저장소가 있습니다.

25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실시했다. 노조원들이 경기 의왕 ICD 입구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뒤편으로 시멘트 공장이 보인다.
25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실시했다. 노조원들이 경기 의왕 ICD 입구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뒤편으로 시멘트 공장이 보인다.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주요 시멘트사의 출하량은 이날 오전을 기준으로 약 20~30%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5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실시했다. 노조원들이 경기 의왕 ICD 입구에서 운행중인 차량을 막아서는 등 운행에 항의하고 있다.
25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실시했다. 노조원들이 경기 의왕 ICD 입구에서 운행중인 차량을 막아서는 등 운행에 항의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리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대형업체를 제외한 중소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토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5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실시했다. 노조원들이 경기 의왕 ICD 입구에서 운행중인 차량을 막아서는 등 운행에 항의하고 있다.
25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실시했다. 노조원들이 경기 의왕 ICD 입구에서 운행중인 차량을 막아서는 등 운행에 항의하고 있다.


최근 요소수 대란에 이어 파업까지 겹치며 자칫 파업이 장기화 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25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실시했다. 노조원들이 경기 의왕 ICD 입구에서 운행중인 차량을 막아서는 등 운행에 항의하고 있다. 한 화물트럭 운전자가 ‘화물연대’ 스티커를 떼고있다.
25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실시했다. 노조원들이 경기 의왕 ICD 입구에서 운행중인 차량을 막아서는 등 운행에 항의하고 있다. 한 화물트럭 운전자가 ‘화물연대’ 스티커를 떼고있다.


한편 이준형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본부장은 “화물 노동자는 밤새 쉬는 날 없이 도로를 달리며 과로, 졸음운전 등 위험에 노출돼왔다”며 “정부는 화물 기사들의 기본적인 처우를 보장하기 위한 안전 운임제 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글=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사진=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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