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지난주 평균 2133명 확진…위중증 환자 9.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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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8일 0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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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0월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21.10.6/뉴스1
이승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0월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21.10.6/뉴스1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10월보다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역 상황은 아직 녹록지 않은 상태”라며 “지난주(10월31일~11월6일) 평균 확진자 수는 2133명”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10대 이하와 노년층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9월 5주(2488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5주 만에 다시 2000명대에 들어섰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평균 위중증 환자는 365명으로 10월 마지막 주보다 9.6% 증가했다. 주간 평균 사망자는 18명으로 사망자의 대부분은 60대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본부장은 “학교, 종교시설, 시장,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감염재생산지수도 7월 중순 1.32 이후 최고치인 1.20으로 최근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주 행정명령을 통해 환자 병상을 최대 1767개 확보할 수 있도록 해 일상회복에 따른 감염 재확산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진단검사 역량도 대폭 확대했다. 1일 기준으로 일일 최대 진단검사량은 68만건으로 10월에 비해 28.3% 늘어났다.

이 본부장은 10일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서는 “2년 연속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50만9000명의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교육 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에서는 학생들이 많이 찾는 입시학원, 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방역 점검을 보다 철저히 해 안전한 수능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 중에 기온이 크게 떨어진다고 한다”며 “임시선별검사소, 예방접종센터, 생활치료센터에 대한 한파 대책을 마련해 현장 근무자나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전날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국민은 전체의 76.6%, 18세 이상 성인의 89.1%다. 이번 주에는 얀센 접종자, 요양병원·요양시설 관계자 213만명에 대한 추가 접종이 시작된다.

지난주 계도기간을 거친 접종증명·음성확인제는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 경륜·경마·경정·카지노 시설에 대해 이번 주부터 본격 적용한다. 실내체육시설은 계도기간을 한 주 더 연장한다.

이 본부장은 “접종 완료자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한 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현장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사업주나 시설 관리자, 이용자께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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