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어 춘천서도…모텔 객실서 ‘몰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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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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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모텔 주인, 불법 촬영 혐의로 긴급체포

경찰. 게티이미지뱅크
경찰. 게티이미지뱅크
강원도 춘천의 한 모텔 객실에 불법으로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들의 사생활을 몰래 촬영한 60대 모텔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모텔 2층 객실 내부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들의 모습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객실에 설치됐던 몰래카메라에는 불법으로 촬영된 영상만 16개가 저장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31일 A 씨를 긴급체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도 지난달 경기 양평의 5층짜리 모텔 객실 20여 곳에 불법으로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을 몰래 촬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이들은 모텔 직원들을 매수해 모든 객실 컴퓨터 모니터 등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 씨가 설치한 몰카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해 여죄를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불법 촬영한 영상을 외부로 유출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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