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코 앞인데 치명률이 왜이래…“부스터샷 서둘러야”

뉴스1 입력 2021-10-20 10:40수정 2021-10-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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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마루공원에 마련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전통시장 상인 등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10.19/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은 감소세로 접어들었지만, 사망자 발생은 연일 10~2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9월말~10월초 2000~3000명대 확진자 발생의 후폭풍 영향이 크다. 사망자 대부분은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돌파감염 사망자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71명(국내 지역발생 1556명)이다.

주말 진단검사량 감소 효과가 이어졌던 전날(19일) 1073명 대비해서는 498명 증가했지만, 전주(13일) 1583명과 비교해서는 12명 줄었다. 전주에는 한글날 대체휴무로 인한 연휴 효과가 13일까지 작용한 것을 고려하면 완연한 감소세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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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망자 발생은 좀처럼 감소하고 있지 않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관련 신규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2698명을 기록했다. 치명률은 0.78%다. 독감 치사률이 0.1% 수준인 점에 견줘보면 7~8배 높은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지난 2주간(10월7일~20일) 사망자는 ‘8 →10 →6 →15 →8 →11 →11 →13 →8 →18 →16 →8 →21→9명’으로 10~2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0월(10월1일~20일) 들어서는 사망자 수가 두자릿수를 기록한 경우가 절반이 넘었다.

최근 사망자 발생 증가는 추석 연휴 확진자 증가의 영향이 크다. 추석 연휴 이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월25일 3270명을 최고점으로 2000~3000명대 발생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치명률은 확진 판정 이후 병원 치료 등을 받다가 결국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짧게는 확진자 발생 후 2~3주, 길게는 한달 정도 지나서야 지표에 잡힌다.

특히 전날 발생한 21명 사망자는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이중 미접종자는 12명, 1차 접종자는 2명, 돌파감염 확진자는 7명으로 나타났다. 물론 고령층 확진자가 많았고, 미접종·불완전 접종이 여전히 다수였지만 돌파감염 사례도 3분의 1을 차지했다.

최근 주요 집단감염 중에는 Δ경기 수원 요양원 15명 Δ대구 수성구 요양병원 11명 Δ서울 구로구 요양병원 11명 Δ경기 양주 요양원 16명 Δ경기 남양주 요양병원 78명 Δ경북 경주 노인전문요양병원 23명 등 요양시설·병원 등의 사례가 늘고 있다.

요양시설·병원 입소자 및 종사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초기 최우선으로 접종을 받은 대상군이다.

정부는 11월부터 한국형 위드코로나인 단계적 일상회복 돌입을 준비하고 있다. 방역조치가 완화되는 만큼 확진자 발생은 늘어날 가능성이 큰데, 이로 인한 사망자 발생도 따라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최근의 사망자 발생에 대해 “확진자가 사망까지 가는데 한달 정도 시차가 걸리는데, 시차가 반영되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사망자 발생이 줄어들겠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확진자가 늘어나 사망자도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돌파감염 사망자 발생은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샷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며 “특정 위험집단에는 반드시 부스터샷 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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