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체계전환 전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 결과 발표를 앞둔 12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어느정도 활기를 되찾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맞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 시점의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방역이 안정적으로 이뤄져 확진자가 줄어들면 당초 예상한 11월 9일에서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위드 코로나 전환에 앞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에는 ‘백신 인센티브’ 추가 확대 조치가 반영될 전망이다.
18일부터 적용될 새 거리 두기 조정안은 15일 발표된다. 위드 코로나 전환을 위해 백신 인센티브가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위드 코로나 전환 시 접종자를 대상으로 식당 등의 이용시간을 오후 10시에서 자정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할 방침이다.
정부는 베트남과 태국에 각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0만 회분과 45만 회분을 공여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이 다른 나라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는 건 처음이다. 중수본 측은 “현재 국내에 도입됐거나 도입이 예정된 물량으로도 국내 접종 일정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국내 처음으로 이날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 접종(부스터샷)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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