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언니 이재영에 “무릎 XX”…남편은 외도 추가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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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12일 0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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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이 언니 이재영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다영이 언니 이재영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여자 배구선수 이다영(25)이 쌍둥이 언니 이재영에게도 입에 담지 못할 수준의 욕설과 막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다영의 남편 조모 씨가 이번에는 이다영이 외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11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다영이 언니 이재영한테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TV조선이 지난 8일 이다영의 가정폭력 의혹을 다루면서 보도한 메신저 캡처본이 담겼다.

당시 방송 말미에 나온 해당 DM은 누구에게 보낸 것인지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게시글 작성자는 ‘가족한테 질투나 하고’ ‘무릎 XX 주제에’ ‘땀복 엄마 줘’ 등을 토대로 이다영이 이재영에게 보낸 메시지가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재영은 과거 공격수 시절 고질적 무릎 통증에 시달린 바 있다.

또한 공개된 메시지에는 거친 욕설과 함께 “너 같은 건 나가 XX라” “그러니까 버림이나 받고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정신 차려. 그러니까 그 모양이지” “입만 열면 말 부풀리고 지어내고” “성격이나 고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TV조선은 이다영이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남편 조 씨는 이다영과 교제 3개월 만인 2018년 4월 혼인신고까지 마쳤으나 이다영의 지속적인 폭언과 폭력에 시달린 끝에 결혼 4개월 만에 별거했다고 주장했다.

이다영 측은 “조 씨가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 원을 달라는 둥 납득하기 어려운 요구를 해왔다”고 반박했다. 이에 조 씨 측은 신혼집과 생활비 등을 모두 자신이 부담했기에 당시 생활비를 요구한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이다영의 남편 조 씨가 이다영의 외도 상대로 추정되는 남성과 주고받은 메시지.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다영의 남편 조 씨가 이다영의 외도 상대로 추정되는 남성과 주고받은 메시지.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한편 조 씨는 이날 TV조선을 통해 이다영의 외도 상대로 추정되는 남성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남성은 “당연히 알고 있다. 저희가 지금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라면서 “빨리빨리 다영이랑 사귀고 싶다가 아니다. 어제 만나서 그런 문제로 얘기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다영이한테 이번 해외 일정 가는 게 저희 둘한테 많은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서로가 가벼운 감정으로 만나고 연락한 거면 연락이 끊기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한국 와서 더 만나보고 얘기해보고 결정해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 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그걸 알고 계시면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 결혼도 했는데”라고 답했다.

조 씨는 이날 방송에서 “(이다영이) 자기 나이가 너무 아깝다. 난 더 놀아야 하고, 남자도 더 만나봐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다영의 인기가) 올라가다 보니까, 연예인 병 같은 게 생겼다”며 “‘난 너 아니어도 돼. 난 누굴 만날 거야’ 등의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다영과 이재영 자매는 현재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배구협회에서 두 선수에 대한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거부했지만 국제배구연맹(FIVB)이 직권으로 ITC를 발급하면서 해외 진출 길이 열렸다. 둘은 취업비자를 받는 대로 그리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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