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회 전국체전 경북 구미서 개막…14일까지 대장정

구미=명민준 기자 입력 2021-10-10 13:11수정 2021-10-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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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 10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환영사를 읽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제 102회 전국체육대회가 14일까지 구미 등 경북 51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원래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연기됐다. 올해는 방역과 확산 방지를 위해 19세 이하부(고등부)만 출전하고 관중없이 진행한다.

올해 전국체전 주제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이다. 41개 경기 종목에 17개 시·도 선수단 1만 430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8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 10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환영사를 읽고 있다. 경북도 제공
개회식은 8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유은혜 교육부장관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한국한복진흥원에서 특별 제작한 한복을 입고 개막식에 자리했다. 구미대 천무응원단이 사전공연을 했고 경북무형문화재 제 40호 무을농악단의 길놀이 공연과 한두레마을예술단의 풍물공연이 이어졌다.

8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 10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왼쪽)과 김진호 한국 체육대학교 교수가 성화봉송 최종 주자로 나서 성화 점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은 민선 시도 체육회장으로서 처음으로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체육인 헌장을 낭독했다. 성화는 애국지사와 6.25참전용사, 코로나19 치료 현장 의사 및 간호사 등을 거쳐 도쿄올림픽 2관왕 김제덕(17·경북일고)과 김진호 한국체육대학교 교수가 마지막으로 성화대에 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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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 10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왼쪽)과 김진호 한국 체육대학교 교수가 성화봉송 최종 주자로 나서 성화 점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올해 전국 체전의 관전 포인트는 도쿄올림픽에서 스타로 떠오른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과 수영 기대주 황선우(18·서울체고) 등의 다관왕 경쟁이다. 김제덕은 양궁 단체전과 혼성단체전, 개인전에 출전하며 11일까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김제덕은 9일 열린 남고부 70m 경기에서 344점을 쏴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50m 경기와 30m 경기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따내며 다관왕 시동을 걸었다.

황선우는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10일 자유형 50m와 계영 800m, 12일 개인혼영 200m와 계영 400m, 14일 혼계영 400m 레이스에 차례로 출격한다. 자유형 50m 첫 경기에서 22초27을 기록해 고등부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18·안산공고)은 9일 안동대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부 최중량급(87㎏ 이상) 경기에서 인상 124㎏, 용상 166㎏, 합계 290㎏을 들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박혜정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으나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세계 역도계를 뒤흔들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철우 지사는 “고등부만 참석해 아쉬움이 크지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전 도민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미=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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