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화이자 백신 접종 후 중증·사망 7건 인과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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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23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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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중증 및 사망 사례 7건에 대한 인과성이 인정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3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현재까지 총 31차례 회의를 개최해 예방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 신고 사례에 대한 인과성을 평가했다”며 “신고 사례 총 2440건 중 303건이 인과성을 인정받았고, 38건이 근거 불충분한 사례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그중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보고된 중증 및 사망 7건이 이상반응으로 인정됐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발생한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으로 사망한 사례 1건이 백신 관련 이상반응으로 인정됐다. 중증 반응으로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2건, 뇌정맥동혈전증이 1건, 발열 후 경련으로 인한 혈압저하가 1건으로 모두 4건이다.

화이자 백신과 관련돼 인정된 중증 및 사망 사례는 2건이다. 각각 심근염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1건, 심낭염으로 인한 중증 사례가 1건이다.

현재까지 전체 사례 평가결과는 2440건 중 303건 인정됐으며 38건이 불충분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2087건이 불인정 판정을 받았으며 12건은 판단이 보류됐다.

지난 17일 열렸던 31차 회의에서는 신규 117건(사망 46건, 중증 56건, 아나필락시스 75건) 및 사망 사례 1건의 재심이 진행됐다. 이중 아나필락시스 27건이 인과성 인정됐고, 중증 2건(심근·심낭염 1건, 길랑-바레증후군 1건)은 근거 불충분한 사례로 평가됐다.

추진단에 따르면 제31차 회의에 제출된 사례 중 사망 신고 사례 46건의 평균 연령은 64.0세였고, 이 중에서 38건에서 기저질환이 있었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21건, 화이자 20건, 모더나 2건, 얀센 1건, 교차접종 2건으로 나타났다.

또 중증 신고 사례 56건의 평균 연령은 59.9세였고, 이 중 43건에 기저질환이 있었다. 접종 후부터 증상 발현까지 평균 소요 기간은 10.9일이었으며,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26건, 화이자 25건, 모더나 2건, 얀센 1건, 교차접종 2건이었다.

추진단은 근거가 불분명한 사례의 경우 향후 근거가 확보되는 시점에서 재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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