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년부터 신중년까지 맞춤형 일자리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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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자리대상 대통령상 수상
현장 목소리 반영한 다양한 정책
만15∼64세 고용률 1위 등 성과

박남춘 인천시장(왼쪽)이 3월 26일 열린 ‘제2기 인천광역시 일자리위원회 온라인 통합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왼쪽)이 3월 26일 열린 ‘제2기 인천광역시 일자리위원회 온라인 통합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평자동차고를 졸업한 홍모 씨(20)는 3월 대형 자동차 정비 회사에 취업했다. 취업에 앞서 인천시와 인천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한 수요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내일(My Job) 나침반’에 참여했다. 홍 씨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자동차 도장 분야 금상을 수상한 강사로부터 도장 기술을 배워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이후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자기소개서 이력서 면접 등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요건을 준비해 자신이 바라던 회사에 들어간 것이다.

인천에서는 50, 60대가 참여하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직무 전문성을 공익사업에 활용하면서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실내정원관리사(12명) △상수도 현장 지원 전문가(8명) △중소기업 후원 전문가(3명) 등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런 성과로 인천시는 고용노동부가 최근 대전에서 개최한 ‘2021년 일자리대상’에서 전국 243개 광역·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고상인 종합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인천시가 종합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장 직속으로 ‘일자리위원회’를 두고 있다. 2018년 10월 일자리위원회 조례를 공포하고 이듬해 2월 출범시켰다.

일자리위원회는 시민과 전문가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일자리 정책에 반영한다. 위원 29명은 5개 분과에서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 향상’을 위한 주요 정책을 심의 조정한다. △사회적 경제와 함께하는 아동 돌봄 모델 구축 △아이사랑꿈터 육아 전문가 양성·배치 사업 △베이비부머를 위한 종합 지원 방안 마련 등 15건의 일자리 정책을 상정해 심의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만 15∼64세 고용률 특별시·광역시 1위, 여성 고용률 특별시·광역시 1위, 청년 고용률 전국 1위, 창업 기업 증가율 전국 1위라는 성과를 냈다. 일자리 창출과 지원 실적도 역대 최대인 14만4527명(목표 대비 115%)을 달성했다.

박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 정책’이라는 신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데 역량을 모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맞춤형 일자리#일자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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