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4세 AZ 2차 접종 시작…생일 끝자리 ‘2’인 40대 이하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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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2일 0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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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접종 받은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1.8.11/뉴스1 © News1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접종 받은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1.8.11/뉴스1 © News1
12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으로 1차 예방접종을 한 60~74세 어르신과 취약시설 종사자, 항공 승무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 인력 등 약 820만여명에 대한 2차 접종이 시작된다.

이와 함께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2차 접종을 오는 16일 이후로 예약한 국민 1156만명이 이날 중에 변경된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을 개별 문자로 안내받는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차 접종한 60~74세 어르신 등 820만여명의 2차 접종이 12일 시작된다. 60~74세 고연령층과 취약시설 종사자, 항공승무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이다.

50세 이상 연령층에는 1차 접종을 받았던 위탁의료기관에서 AZ 백신을, 50세 미만에는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들의 2차 접종은 9월 4일까지 진행된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1일 정례 백브리핑에서 “60살 이상에 대한 2차 접종은 8월 말, 9월까지 완전히 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진단은 16일 이후 mRNA 백신 2차 접종이 예정된 이들에게 새로운 2차 접종 예약일을 12일 중 개별 문자로 전송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지난 9일 모더나 사의 백신 물량 공급 불확실 상황을 반영해 기존 4주이던 mRNA 백신의 예방접종 간격을 불가피하게 한시적으로 6주까지 연장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6일 이후 mRNA 백신 2차 접종이 예정된 이들을 대상으로, 추진단은 이들에게 변경된 2차 접종 예약일을 12일 개별 문자로 전송할 예정이다.

또한, 변경된 예약일의 접종기관 예약가능인원 초과 등으로 접종 간격이 6주(42일)를 초과한 175만 명에 대해서는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을 6주(42일)로 일괄 조정했다.

18~49세 청장년층 예방접종 예약 및 접종 일정 © News1
18~49세 청장년층 예방접종 예약 및 접종 일정 © News1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이 추석 연휴인 경우, 접종일을 5일씩 앞당겨 접종 간격이 6주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또한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이 접종기관의 휴진일 경우, 기관은 사전에 보건소를 통해 일자별 일괄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개별 접종 대상자는 불가피한 경우 콜센터나 보건소, 예약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 간격을 35~42일 범위에서 변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추진단은 12일 오후 8시부터 18~49세 중 주민등록번호 상 생일 끝자리가 ‘2’인 대상자의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한다. 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자 가운데 생일이 2, 12, 22일인 사람으로 예약은 다음날(13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서는 본인만 예약할 수 있다. 본인인증을 한 뒤 원하는 접종 일자와 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특히 카카오, 네이버, PASS앱 등으로 간편인증서를 미리 발급 받으면 상대적으로 빠른 예약이 가능하다. 사전예약 시 휴대폰 본인인증, 아이핀, 공동·금융인증서 인증도 가능하다.

앞서 1621만명에 달하는 18~49세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지난 9일 오후 8시 처음 시작됐다. 이날은 생일 끝자리 ‘9’인(9, 19, 29일)인 대상자의 기회였다.

오후 8시 직후 인증과정에서 지연됐지만 대부분 10분 내외로 예약할 수 있었다.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며 예약대상자 142만27명 가운데 84만1727명이 예약을 마쳐, 59.3%의 예약률을 보였다.

이튿날인 10일의 경우 생일 끝자리가 ‘0’(10, 20, 30일)인 대상자 165만3957명 가운데 82만4291명이 11일 오전 0시까지 예약을 마쳤다. 예약률은 49.8%인 셈인데 11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한 만큼 최종 예약률은 더 오를 수 있다.

예약자는 이달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화이자나 모더나 mRNA 백신을 6주 간격으로 위탁의료기관 또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받게 된다.

정해진 기간에 예약하지 못한 36~49세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18~35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21일 오후 8시부터 다음달 18일 오후 6시까지는 18~49세 연령층 누구나 추가 예약을 할 수 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시스템이 크게 개선됐지만 10부제 예약 첫날, 예약 완료인원은 약 60% 수준이었다. 접종은 4차 유행을 극복할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정해진 순서에 따라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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