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1월 초순 2차 접종 완료 전망…마스크 해제는 상황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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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5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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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건소 예방접종센터 모습. 2021.8.5/뉴스1 © News1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건소 예방접종센터 모습. 2021.8.5/뉴스1 © News1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로 내세운 전국민 70% 접종과 관련 11월 초순에는 2차 접종까지 완료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다만 마스크 착용 해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해제를 할 수 있을지에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5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9월말까지 전국민의 70%를 접종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있고, 대부분의 분들이 화이자 또는 모더나 접종 받는 일정이 전개된되면, 10월에서 11월 초순에는 다수 분들이 2차 까지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6만4924명 증가해 누적 2033만6252명을 나타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인 5134만9116명 인구 대비 39.6%다. 2차까지 접종 완료자는 10만9665명 증가한 740만259명으로 전국민 대비 접종률 14.4%를 기록했다.

현재 추진단은 55~5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으며, 50~54세 연령층은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18~49세 연령층은 8월9일부터 18일까지 10부제 방식으로 예약을 진행하고, 오는 8월26일부터 9월30일까지 백신 접종을 받게 된다. 이들이 맞게 될 백신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등 mRNA 백신이다.

손 반장은 “집단면역은 국민들 전체의 면역력을 통해 코로나19 전파를 둔화시키고, 치명률이 떨어지는 상황으로 가정하고 있다”면서도 “마스크 착용 같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상황은 당초부터 그렇게 가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었고, 위험도를 낮추는 상황을 보면서 판단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정도 면역이 달성하면 일상에 가까운 쪽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며 “현재는 이미 접종을 달성한 해외 사례를 보면서 델타 변이의 영향력을 평가하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선 분석한 결과를 종합하면서 접종 진행 중간중간 설명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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