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도권 4단계에선 3인 이상 금지 완화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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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4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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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에 새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지 4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2일 서울의 한 식당가에서 시민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2021.8.2/뉴스1 © News1
수도권 지역에 새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지 4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2일 서울의 한 식당가에서 시민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2021.8.2/뉴스1 © News1
정부가 수도권에 적용중인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의 완화 가능성에 대해 4단계가 유지되는 이상은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4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브리핑에서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지금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할지를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그 단계에 따라서 달라질 가능성은 있겠지만 4단계 체계에서 저녁 6시 이후에 3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있는 조치를 변동할 예정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8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 연장 여부를 6일 결정해 발표한다. 확진자 증가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어 연장이 유력하다는 게 중평이다.

하지만 김부겸 국무총리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만나지 못하게 해놓은 것은 자영업자들에게 너무 혹독하다”면서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 효과는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는 치명적이어서 그 부분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발표한 코로나19 인식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4단계 조치 연장은 일반 국민은 물론 자영업자들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찬성 의견은 84%, 반대 의견은 12.8%로 나타났다.

이 답변에 포함된 자영업자들의 입장도 전체와 유사했고, 9월 말까지 유지 의견이 25.3%, 11월말까지 유지 의견도 25.3%에 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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