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이어 MB도 입원, 백내장수술 등 지병 치료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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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80·사진)이 백내장 수술 등을 받기 위해 27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69)도 20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일주일째 치료 중이다. 수감 중인 두 전직 대통령이 모두 치료를 받는 상황이 된 것.

법무부와 이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27일 안양교도소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백내장 등 지병을 치료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등을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백내장 수술 외에도 당뇨와 기관지염 등 지병 치료를 위해 길게는 수 주 동안 입원할 가능성이 있다. 이 전 대통령은 2010년 현직 대통령 시절에도 오른쪽 눈에 백내장 증상이 나타나 수술을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이 수감 중 입원한 것은 세 번째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51일 동안 입원했다. 올 4월에도 기관지염과 당뇨 등 지병 치료를 위해 사흘간 입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뇌물수수 및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8000만 원이 확정됐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도 어깨 부위 수술 경과 관찰을 비롯해 허리 통증 등 지병을 치료하기 위해 일주일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mb#안양교도소#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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