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NST 이사장 적임자는?… 과기노조, 후보 3인 평가 내놔

지명훈 기자 입력 2021-07-06 03:00수정 2021-07-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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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철-박상열-조영화 후보
기관장 재임 시절 각종 의혹 등 서면 질의 답변 평가 결과 발표
왼쪽부터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박상열 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조영화 전 성균관대 소프트웨어 대학 석좌교수.
25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지원·관리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후임 이사장 선임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이 후보자 3명에 대한 질의답변서와 이를 바탕으로 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NST는 임혜숙 전 이사장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명으로 공석이 된 이사장 후보로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과 박상열 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조영화 전 성균관대 소프트웨어대 석좌교수(가나다순)를 지난달 11일 추천했다. 조 후보는 노조의 질의에 응하지 않았다.

노조는 5일 NST 이사장 선임에 대한 입장문에서 조 후보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 시절 과기부 관료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사실이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조사에서 밝혀져 과기부에 통보됐다면서 당시 이를 보도한 기사를 첨부했다. 노조는 “당시 조 원장과 과기평 간부들이 관료들에게 수십 차례 술과 수차례 2차 접대까지 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 어떻게 이런 인사가 3배수에 올랐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노조가 인용한 언론보도 가운데 나와 관련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의혹을 제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자신에게 제기되고 있는 소위 ‘캠코더(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 내정설’에 대해서는 “개혁과 혁신에 공감해 문재인 정부를 지지한 것은 사실이지만 캠프에 없었고 민주당 당원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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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박 후보와 김 후보가 원장 재임 시절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문제를 지적했다. 이 가운데 박 후보에 대해서는 파견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에서 정부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았고, 전환 대상이 아닌 인력을 끼워 넣는 부당한 행위로 과기부 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원 동기에 대한 답변에서 “공공 및 미래 핵심기술 개발과 복합적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해 큰 혁신과 더 큰 가치를 창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출연연이 역량 확보와 성과 창출을 통해 국민의 사랑을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연구과제중심제도(PBS)에 대해 두 후보는 모두 문제점은 인식하지만 폐지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PBS는 경쟁에 의한 연구 효율성 제고와 과도한 과제로 인한 연구 질 하락이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nst 이사장#후보#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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