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생산지수 1.24…정부 “델타변이 더해지면 확산 시간문제”

뉴스1 입력 2021-07-02 14:57수정 2021-07-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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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뉴스1 © News1
정부가 국내 기초재생산지수(R0)가 전국 1.20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했다. 수도권은 그 보다 높은 1.24이다. 빨라진 코로나19 확산 속도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의 델타 변이주(인도발 변이주)의 확산도 시간문제라고 판단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기초재생산지수가 1.20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수도권은 1.24정도가 된다”고 밝혔다.

기초재생산지수는 감염자 1명이 전파시킬 수 있는 사람 수를 의미한다. ‘1’을 초과하면 백신을 맞지 않을 경우 자연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이 된다.

권 제2부본부장은 “기초재생산지수가 1.2를 넘는다는 것은 예방접종 완료자가 지역사회에 적어도 20% 이상 균일하게 분포돼 있어야 유행을 잠재울 수 있는 수치”라며 “지금처럼 확산되면 유행양상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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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도권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델타 변이주의 영향력이 크진 않지만 앞으로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우려다.

권 제2부본부장은 “우리나라는 델타 변이주가 차지하는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빨라진 수도권 젊은층 확산에 델타 변이주 영향이 더해지면 델타 변이주의 수도권 확산은 시간문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국내에 큰 영향을 주는 변이주는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게 권 제2부본부장의 설명이다.

정부가 우려하는 변이 특징은 세 가지다. 진단 자체가 안 되는 경우나 치료제 혹은 백신이 거의 듣지 않는 경우, 감염에 따른 질병 형태가 변하는 경우다.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한 방역관리와 시설 이용자들의 출입 자제, 즉시 검사, 마스크, 손위생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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