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친구A가 한두시간 전만 해도 다칠까봐 편의점 냉장고 문을 잡아주고 옷까지 털어주던 정민이를 쓰러지고 나니 ‘그거’라고 했다”며 “당시엔 경황이 없어서 몰랐는데 생각할 때마다 정민이를 ‘그거’라고 한 게 몹시 기분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거’는 살아있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겠죠”라며 의미심장하게 물은 뒤 “앞으로 저도 ‘그거’라고 똑같이 써야 할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
친구A씨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대역의 목소리 재현) “정민이가 달려가다가 신음소리 내면서 막 굴렀다. 그래서 제가 그걸 끌고 올라오느라고 제 옷, 신발 보면 아예 흙이다. 저는 정민이를 막 열심히 깨우려던 기억은 난다. 저도 계속 토하면서, 제가 좀 자주 깼다. 깨서 정민이를 막 일으키려고 하다가 그냥 포기하고 다시 옆에서 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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