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통령·총리·장관도 AZ 접종…안전성 충분히 확보”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30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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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방미 앞두고 2차 접종까지 마쳐
"英 접종자 65%가 AZ…적극 참여해 달라"

정부가 “대통령과 총리, 보건복지부 장관, 질병관리청장, 방역대응인력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2차 예방접종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오는 6월 예정된 G7(주요7개국)회의 참석을 위해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지난 3월23일 1차 예방접종을 받은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차 접종 간격은 12주로 당초 문 대통령의 2차 접종 예정일은 5월 중순이었다. 그러나 한미 정상회담이 5월21일로 확정됨에 따라 항체형성기간(14일)을 고려해 예정일을 당겼다.

문 대통령 외에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이끌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3월26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일 각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상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국내 1차 접종자는 305만6004명(전 국민 6%),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누적 19만8734명(0.4%)다. 1차 누적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은 절반 이상인 164만570명(53.9%)이다.

윤 반장은 “국내에 허가된 백신은 과학적으로 이미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된 백신”이라며 “영국에서는 ‘옥스퍼드 백신’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자의 65%, 2000만명이 접종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오늘 오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면서 “접종을 받아야 하는 대상자는 본인과 우리 사회 안전을 위해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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